2025년 4월 2일, 대한민국 강릉 옥계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 밀수 사건이 적발되었습니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첩보를 바탕으로, 멕시코에서 출발한 노르웨이 선적의 벌크선에서 약 2톤의 코카인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는 국내 단일 적발 사례 중 최대 규모로, 시가 약 1조 원에 달하며 약 6,7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 적발 경위 및 수사 과정
이번 적발은 미국 FBI가 제공한 첩보를 토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관세청과 해경은 해당 선박이 한국으로 입항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강릉 옥계항에서 정밀 수색을 실시하였습니다. 수색 결과, 선박 내 밀실에서 20~30kg씩 포장된 코카인 상자 56개가 발견되었습니다.
🌍 국제 공조와 향후 대응
이번 사건은 국제 범죄 조직의 활동이 국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관세청은 향후 국제우편, 특송화물, 항공여행자 등 주요 밀수 경로에 대한 통관 검사를 강화하고, 국내외 공조를 확대하여 마약 단속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 마약 밀수 증가 추세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1~4월 동안 마약 밀수 적발 건수는 205건, 총량은 213kg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1.8kg이 적발된 셈입니다. 특히, 국제우편을 통한 밀수가 114kg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행자와 특송화물을 통한 밀수도 각각 48kg, 42kg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의 마약 밀수 대응 체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관세청은 마약 밀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국제 공조를 통해 마약과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